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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나의 첫번째 목표 달성! 3대(벤치+데드+스쿼트) 360 이상 달성!

오늘 2022.10.3 은 내가 운동 시작하고 측정 후 첫 3대 운동 360을 달성한 날이다!!

뜻 깊은 날을 맞이하여 나의 웨이트트레이닝 일기를 작성해 보려고 한다.

누군가는 나에게.. 별것도 아닌 일 가지고 유난이다.. 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ㅎㅎ 나에겐 뜻깊은 날이기 때문에.. 블로깅을 이어나간다!

 

1. 인증샷 (인증 없으면 뭐다?) 

- 3대 운동이란? 웨이트 트레이닝의 여러 운동들 중 기본이 되고 비중이 크다고 여겨지는 스쿼트(S), 벤치프레스(B), 데드리프트(D)를 총칭하는 용어다.

1) 벤치프레스 (20+10+5+2.5) * 2 + 20(빈봉) = 95

2) 스쿼트 (20+20+10+5) * 2 + 20(빈봉) = 130

3) 데드리프트 (20+20+15+10+5) * 2 + 20(빈봉) = 160

- 총합 (95+130+160) 385!! 1차적인 목표 달성

- 웨이트 트레이닝 시작하고 1200일이 넘어서야 3대 360을 달성하게 되었다. (정확히는 1202일!)

2. 운동을 시작하고 취미를 붙이게 된 사연

1) 처음은 나도 헬린이였다. 헬스장에 등록했지만.. 런닝머신만 타고.. 머신만 깔짝깔짝 했던 시기가 있었다.

- 운동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참 간단하다. 몸이 커지고 싶어서!! 예전부터 강해보이는 몸을 가지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 사회생활 시작하고 나서 내돈내등(내돈으로 내가 등록한다.) 하게 되었는데.. 3개월동안 런닝머신만 타고 머신만 깔짝깔짝하고 돌아왔다. 이렇게 운동하니.. 운동도 재미없고... 운동 가는게 일처럼 느껴졌다...

- 당연히 운동을 안가게 되고... 고스란히 비싼 운동비만 날리게 된다 ㅠㅠㅠㅠ

- 스쿼트 같은 프리웨이트를 해보고 싶었는데 ㅠㅠ 프리웨이트 존은 헬스상급자만 올라갈 수 있는 곳처럼 느껴졌다. 그곳에 올라가면 누가 날 쳐다보고 비웃는 것처럼 느껴지곤 했다 ㅠㅠ

 

2) 회사사람들과 운동을? 점심시간에 운동을 시작하다!!

- 그렇게 운동에 실패하고 나서.. 시간이 흘러 헬스장 이용시기는 끝이나게 되었고.. 생돈을 날리고 다시 평소의 삶으로 돌아왔다. 그러던 와중 회사 사람들과 회식을 하면서 이러한 나의 고민을 이야기 하였다!!

 

"운동은 하고 싶은데... 어떻게 운동하는 법을 모르겠어요 ㅠㅠ pt를 받자니 너무 비싸고... 프리웨이트도 배우고 싶은데... 프리웨이트 존에 올라가기 쉽지 않네요!! 프리웨이트 존에서 스쿼트도하고 ㅠㅠ 벤치도 하고 싶은데 누군가 나를 비웃는것 같고 울퉁불퉁한 사람들의 전유물인것 같아서 못올라가겠어요 ㅠㅠ"

 

"그럼 우리랑 점심시간에 운동하자! 너 아무도 안쳐다봐... 우리가 운동 가르쳐 줄께!!"

 

- 정말 고맙게도 나에게 같이 운동하자고 권해주셨고... 체육관에 등록하여 난생처음으로 웨이트 운동이란 걸 해보게 되었다. (나중에 밝혀지는 것이지만.. 단백질 쉐이크 나눠서 구매할 사람이 부족해서 운동 권했다더라;; ㅋㅋㅋ)

처음 책임님들과 운동하고 찍은 인바디

- 처음에 운동 시작하고나서 따라가기 힘들었다. 아무래도 체격도 다르고 점심시간을 짬내서 운동하다 보니까 너무나도 힘들었다. 그리고 점심을 안먹고 운동하다니..? (이때까지는 점심을 안먹는 다는 것은 나의 사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점차 적응이 되니까 너무 즐거웠다. 하고 나면 힘들지만 성취감이 올라갔고 책임님들이 여러 운동 팁도 공유해주시고 루틴도 공유하게 되고 나는 기본부터 차근차근 배우게 되었다.

- 기본적인 운동자세나 운동방법에 대해 배우게 되었고 기본을 배우니 무게를 올리면서 차츰 성장하는 모습이 나를 헬스장으로 이끌었다.

-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보니 하루라도 운동을 하지 않거나 주말에 쉬게 되면 나의 몸에 죄짓는 느낌,,? 이 들면서 나를 헬스장으로 이끌었고... 그렇게 운동에 취미를 붙이기 시작했다.

 

4) 목표를 가지게 되다

- 운동에 취미가 붙게 되니까 나에게도 목표가 생기게 되었다.

- 3대 500 언더아머 단속반에 대해 아는가? 하나의 밈처럼 유행했던건데... 3대 500이라는 기준점을 만들어놓고 헬스 상급자들이 헬스초급자들을 놀리던? 인터넷 용어이었다. 이런 밈을 보면서 키득키득 거리다가 나도 3대 500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모락모락 피어나게 되었다.

- 맨 처음 3대 500에 간단하게 생각하고 접근했는데.. 운동을 할 수록 나에게 높은 벽처럼 느껴졌다. 3대 500을 하는 사람들은.. 헬스 상급자였던 것이다... (지금와서 생각해도 왠만한 노력으로는 달성하기 힘든 레벨이다.)

- 처음에는 빈봉으로 스쿼트하는 것도 어려웠고, 데드리프트를 진행한 다음날에는 허리가 너무 아팠다. 하지만 자세를 고쳐가면서 여러 유투브를 보면서 운동요령을 익혔다. 그리고 간단한 목표를 세워서 나를 발전시켜나갔다.

- 그렇게 처음에는 간단한 목표를 가지고.. (ex 벤치 60 달성.. 스쿼트 100 달성 등등) 나를 발전시키기 시작했다.

- (이때 까지만 해도... 데드리프트는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ㅠㅠ 너무 허리가 아팠기 때문이다....)

- 운동을 시작하면서 나의 성장을 느꼈다. 목표를 달성하고 좀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게 된 것이다. 이렇게 되니.. 운동은 나에게 있어 일이 아니라 하나의 즐거운 게임이 되었다.

3. 취미 이상의.. 생존을 위한 운동

- 위의 운동 가르쳐주신 책임님들과는 지방으로 파견나가게 되면서 헤어지게 되었고 나는 이직을 하면서 지방으로 발령받게 되었다.

- 지방 프로젝트에서는 정신적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낯선곳 낯선사람들,,, 낯선일,,, 하루에 12시간 이상 회사에 있는 것은 다반사이고 퇴근하고 나면 밤 10시가 넘는 하루가 반복되었다. 주말 출근도 거의 매 주 있었던 것같다. 이런 나에게 있어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던 것은 운동이었다.

- 주 중에 3일은 운동가기로 마음 먹었고 주말에도 회사에 출근하고 나면 퇴근하면서 운동은 꼭 하고 들어갔던 것 같다.

- 또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기 때문에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칭 해주는 것만으로도 컨디션을 좋게 만들어주었고.. 걱정인형인 나에게 집중하고 땀을 내어 운동하고 나면 잠시나마 앞에 닥친 일에 대해서 잊을 수 있고 리프레쉬하는 시간을 강제적으로 만들어 주었다.

-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때에도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다스렸고... 힘들었던 시간들을 버틴 것 같다.. (여기서 운동을 배운 것을 너무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 나에게 있어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 수단이자 탈출구였다.

광주 지방프로젝트를 하면서... 준초이짐에서 한 컷!

- 또한 운동으로 인해 정신적으로도 많은 성장을 하였다.

- "세상에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다" 는 생각과 "꾸준히 하는 것의 힘" 에 대해 깨달았다.

- 예를 들면 나의 스쿼트 목표는 140kg 이고 현재는 최대 100kg를 들 수 있다.  어느날 갑자기 테스트를 보는데 요이땅 하면 140kg를 들 수 있을까?? 절대 못든다.... (들 수 있다고?? 그러면 그 사람은 100kg를 들 수 있는게 아니라 135kg이상을 원래 들 수 있다는 거겠지.. 자기 객관화가 중요하다.)

- 그렇다면 100kg을 드는 사람이 105kg를 쉽게 들 수 있을까?? 발버둥을 쳐야 들 수 있을 것이다. (쉽게 들 수 있다면 당신은 100kg을 드는 사람이 아니라 105kg를 드는 사람 일 것이다.)

- 100kg이 140kg이 되려면 점차적으로 성장 해나가야 한다. 운동에 지금길은 없다. 100kg -> 105kg -> 110kg ... -> 140kg(!?) 이렇게 성장은 점진적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다.

- 이렇게 성장하고 나서 어느순간 뒤를 돌아보면 예전에는 100kg도 어려웠던 내가 110kg의 무게로 5세트를 하는 모습을 보면 엄청난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 "지름 길은 없고 쉽게 얻어지는 것 쉽게 잃는다..!!" -> 내가 운동을 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다. 무언가 성장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꾸준함 + 계획성이다.

4. 맺음 말 : 이후 목표는?

- 현재 2022년 목표 중 하나가 3대 400 이상을 (벤치 105kg + 스쿼트 140kg + 데드리프트 170kg)을 달성하는 것이다.

- 달성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뭐 어떠한가?? 달성하려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누가 더 들었다고 맛있는거 사주는거 아니니까 ㅎㅎ)

- 언젠간 나도 500을 달성하여 언더아머 단속을 할 수 있을까?? 그 날이오면 블로깅 하면서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싶다.

- 하루하루 열심히 살게 되면 나에게 성장이 인생의 피드백 될 것이다. 그렇게 성장하고 목표를 이루면서 살고 싶다.

- 오글거리지만 내가 좋아하는 글귀 하나 소개하며 이 글을 마무리 하려 한다.

 

 

네가 꿈꾸던 것들을 하나 하나 이루어갈 때
그것이 꿈이 아니라 이룰 수 있는 현실이었단 걸 알게 될거야